2010년 4월 4일 일요일

[습작] 기차는 떠나고

          


기차는 떠나고





플랫폼을 울리는 전동차의 경적,
서로의 발길은 이별을 말하질 못해

출발을 알리는 가슴 쓸어내리는 소리
동시에 도착하는 어긋나는 전동차,

서로는 서로의 길 위로 올랐네

기차는 떠나도 사라지지 않는 미련,
그 하나로 우리는

여기까지 왔던가